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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 연         수행지요      단진범정         
> 然이나 修行之要는 但盡凡情 이언정 
> 별무성해
> 別無聖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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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수행(修行)의 욧점은 다만 범부(凡夫)의 분별심(分別心)만을 없앨 것이지 그밖에 따로 성인(聖人)이 되어야 한다는 헤아림을 두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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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의(解義) ※
> 범부(凡夫)의 정(情)이나 성인(聖人)의 헤아림(解)이 모두가 망견(妄見)때문이니 그 두 가지의 분별견혜(二見)를 다 함께 버려야만 바야흐로 한 성품(一性)에 계합(契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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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 경     운  미래제중생      심불생허망
> 經에 云  未世諸衆生이 心不生虛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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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설여시인      현세     즉보살
> 佛說如是人은 現世에 卽菩薩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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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經)에 이르시기를 "말세(末世)의 온갖 중생(衆生)이 마음에 허망심만 내지 않는다면 부처님께서 이와같은 사람을 현세(現世)에 곧 보살(菩薩)이라 할 것이다,,고 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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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의(解義) ※
> 마음이 헛되고 거짓되지 않음(不虛妄)은 곧 계정혜(戒定慧)의 힘이다.보(菩)란 각(覺)을 뜻하며 살(薩)은 유정(有情) 곧 중생(衆生)을 뜻하는 범어(梵語)이니, 보살(菩薩)이란 끊임없이 깨달음을 지향하며 법계(法界)를 정화(淨化)하는 향상(向上)의 수행인(修行人)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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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무덕지인      불의불계        불호삼업        
> 無德之人은 不依佛戒하야 不護三業하고 
> 방일해태
> 放逸懈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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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만타인         교량시비      이위근본
> 輕慢他人하야 較量是非로 而爲根本 하나니라
> 
> ※덕이 없는 사람은 부처님의 계율에 의지하지 않고 삼업을 잘 지키지도 않는다. 함부로 놀아 게을리 지내며 남을 업신여겨 언제나(매사를) 따지고 시비하는 짓만 일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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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의(解義) ※
> 계율로서 위에까지의 내용을 종결지음과 동시에 아래 내용을 다시 일으켰다. 한번 심계(心戒)를 파하면 백가지 허물이 한꺼번에 생기기 때문이다. 열반경(涅槃經)에 이르기를 "계(戒)를 파한 비구는 몸에 위신(威神)의 덕(德)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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