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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또 배우고~ . 담고~ 또 담고~

수행화 0 1428

개경게(開經偈) ,,개경계,, 는 경을 연다.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편다는 뜻이다. 금강경(金剛經)을 펼때에도 지장경(地藏經)을 펼때에도 어떤 경전을 막론하고 경전을 펴기전 원칙적으로 정구업진언과 개경게 를 하여야 한다. 게(偈)는 부처님의 공덕 또는 교리를 찬양하는 노래 글귀 이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意) (번역) 위없이 높고 깊은 비묘법이여 백천만 겁에 만나기 어려우리 제가 이제 보고 듣어 지니오니 원컨데 부처님의 참뜻을 깨쳐지이다, 이것은 높고 깊고 미묘한 우주의 진리법을 갈무린 부처님의 경전의 뜻을 모두 알아지게 하옵소서 하는 게(偈)이다. 불법(佛法)이 가장 높고 미묘하고 깊다고 하는 것은 사람의 생각이나 말로는 다 따질 수도 없고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님이 들어 있고 한량없는 뜻이 들어있다. 하염없는 지혜로 일체 무명(無明)의 번뇌업장(煩惱業障)을 부숴버리고 중생을 인도하여 생사의 바다를 건너 저언덕(彼岸)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심지관경(心地觀經)에서는 부처님 법의 거룩함을 열 네가지로 찬양 하였다. 첫째는 능파(能破)이니 마치 다이아몬드가 일체 만물을 파게하듯 생사의 자물쇠를 부처님의 법장(法杖)으로 부수고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능주(能呪)이니 마치 태양이 어둠을 비추듯 두눈 어둔 중생들의 어둡고 어리석은 마음을 비추어 주기 때문이다. 셋째는 능수(能收)이니 마치 여의주(如意珠)가 여러가지 보배를 만들어 내듯 가난한 중생들에게 지혜의 보고를 탄생 시키는 까닭이다. 넷째는 희락(喜樂)이니 마치 천고성(天鼓聲)이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내듯 중생들에게 법열(法悅)의 희락을 맛보게 해주는 까닭 이다. 다섯째는 보계(寶階)이니 마치 사다리가 높은 루(樓)에 오르는 길잡이가 되듯 이 법을 들으면 천상에 오르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대선(大船)이니 마치 아주 견고한 배가 대해(大海)를 항해 하게 해주듯 부처님의 법은 생사의 바다를 건너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해주는 진리의 배가 되기 때문이다. 일곱째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니 불법(佛法)을 옹호하고 지혜를 획득하여 삼독번뇌의 적을 쳐부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의복(依服)이니 보배로운 의복이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의 몸을 가려주듯 부처님의 법은 헐벗고 굶주리는 모든 중생을 잘 덮어주기 때문이다. 아홉째는 갑옷(甲옷)이니 마치 금강의 갑옷이 적의 화살을 막아주듯 법은 마군(魔軍)을 파하고 보리(菩提)를 증득하게 하기 때문이고 열째는 이검(利劍)이니 날샌칼날이 온갖물건을 잘라내듯 번뇌 업장에 얽혀있는 중생들을 진리의 이검(利劍)으로 생사를 할단(割斷)하여 그 얽힘으로부터 끊어 해탈시켜 주기 때문이다. 열한째는 보거(寶車)이니 마치 보배의 수레가 온갖 물건들을 실어나르듯 법은 중생을 삼계(三界)의 화택(火宅)에서 실어내기 때문이고 열두째는 일체등(一切燈)이니 등불이 어두운 밤을 밝히듯 삼도(三途)의 어두움을 깨뜨려 주기 때문이다. 열셋째는 궁전모초(弓箭矛綃)이니 마치 화살이(오늘날에는 총이) 국계(國界)의 위험을 진압하듯 원수와 도적을 물리처주는 까닭이고. 열넷째는 도사(導師)이니 어진 스승이 바른 길을 인도하듯 법은 중생을 잘 인도하여 보배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배를 아려주어도 보배를 보배인줄 모른다면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니랴 ! 또한 부처님의 법이 어찌 깊고 깊다 하지 않을 수 있으랴 ! 묘하고 묘한기 때문에 무상심심 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이 아니겠는가 ! 

[이 게시물은 구경사님에 의해 2018-03-14 19:29:2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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