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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이 이르시기를

수현 0 968
#58
선덕    운 수도 - 여마경광생          수운마경
先德이 云 修道 - 如磨鏡光生하니 雖云磨鏡 이라

각시마진    소언수도      지시견망
却是磨塵이 所言修道도 只是遣妄이라 하시다.

※선덕이 이르시기를 "도를 닦는 것은 마치 거울을 갈아 빛을 내는 것과 같은데 거울을 간다는 말이 실은 티끌을 갈아낸다는 뜻이  듯, 수도란 말도 오직 망념을 제거한다는 말이다,, 고 하였다.

            ※ 해의(解義) ※
이 말씀은 이제까지의 말씀을 총결(總結)한 것이다.

#59
 팔풍오욕    심여일월        천당지옥      소불
八風五欲에 心如日月이면 天堂地獄에 所不
능섭
能攝하리라.

※팔풍과 오욕의 (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마치 일월과도 같이 청명하다면 (결코) 천당이나 지옥  따위에 잡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 해의(解義) ※
팔풍(八風)은 이로움(이=利), 쇠약함(쇠 = 衰), 훼방(훼 = 毁), 드날림(예 = 譽), 칭찬(칭 = 稱), 괴로움(고 = 苦), 즐거움(락 = 樂)등의 안팎의 환경에서 받아 들여지는 느낌이요. 오욕(五欲)은 중생(衆生)의 육근(六根)에 기본적으로 인식되는 감각적 본능(本能)으로 눈(眼)으로 보와 인식되는 빛갈(色), 귀(耳)의 소리(聲), 코(鼻)의 냄새(香), 혀(舌)의 맛(味), 몸(身)의 부디침(觸)과 인간(人間)으로서 공통적인 다섯가지 욕망으로 재물(財), 이성(色), 음식(食), 수명(壽), 명예(名), 또는 수면(睡)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뜻한다. 이것은 높히 본심(本心)의 광명을 끌어 잡아 한바탕 천옥(天獄)의 밖에 뛰쳐 남을 이르는 것이다.

#60
선덕    운 심자 - 만형지모범        업자 - 
先德이 云 心者 - 萬形之模範이요 業者 -
 일심지영향
一心之影響이라 하시고

우운 일체만법      종심환생        심기무형                                  법
又云 一切萬法이 從心幻生하니 心旣無形 이라
법하유상
法何有相이리요 하시고

※선덕이 이르시기를 "마음은 만가지 형상을 만드는 틀이며 업이란 그 마음의 그림자라,, 하였고, 또 "일체만법이 오직 마음으로부터 환생하나 마음이 이미 형상이 없는데 법인들 어찌 모양이 있겠는가,, 하시다.
   
          ※ 해의(解義) ※
모(模)는 주물(鑄物)하는 거플임, 곧 틀을 뜻하고 범(範)은 그에 맞는 마땅한 이치니 곧 법(法)을 뜻한다. 이제부터 이 아래는 널리 환법(幻法)을 인용해 보임으로 심법(心法)이 본래 공(空)함을 증명해 수행의 근본 을 삼으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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