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 (千手千眼 觀自在菩薩 廣大圓滿 無碍大悲心 大陀羅尼) 이 긴 구절이 이 경의 명칭이다. 또 다른 역본(譯本)에 보면 금강정유가천수천안관자재보살수행의궤경(金剛頂瑜伽千手千眼觀自在菩薩修行儀軌經)에는 ,,세존성자천안천수천족천설천비관자재보리살타단박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世尊聖者千眼千手千足千舌千譬觀自在菩提薩佗恒嚗廣大圓滿無碍大悲心陀羅尼)로 나오고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에는 ,,천안천비 관세음보살 다라니신주,,(千眼千譬觀世音菩薩陀羅神呪)로 나오며,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모다라니신경 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대신주,, (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大神呪)로 나오고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에는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신묘장구다라니,, (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神妙章句陀羅尼)로 나온다. 또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본에는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 (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陀羅尼呪)로 나오고 대정 신수 대장경 二十권 二十四에는 금강정유가경과 같은 이름으로 나오며 대정 신수 二十권 二十四, 二十五에는 번대비주(番大悲呪)로 나오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경 에서는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신묘장구,, (廣大圓滿無碍大悲心陀羅尼神妙章句)로 나온다. 이와같은 이름은 다라니가 받드는 보살의 이름이 각기 독특하고 따라서 그 보살의 위신력을 표시하여 다라니의 이름으로 삼았기 때문에 같은 경이 여러가지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번역하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견해 차이도 있었을 것이다. 아란존자가 이 경문 설하시는 것을 듣고 부처님께 ,,이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어떻게 받아 지니오리까 ?,, 하고 물으니 ,,이 경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일명은 광대원만(廣大圓滿)이고 일명은 무애대비 (無碍大悲)이며 일명은 구고다라니(救苦陀羅尼)이고 일명은 여수다라니(延數陀羅尼)이며 일명은 멸악취 다라니(滅惡趣陀羅尼)이고 일명은 파업장다라니(破業障陀羅尼)이고 일명은 원만다라니(圓滿陀羅尼)이고 일명은 수심자재다라니(隨心自在陀羅尼)이고 일명은 속초상지 자재다라니(速超上地自在陀羅尼)이니 이와같이 받아지니라 하였다.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는 이 모든 경의 이름을 총칭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천수천안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님의 별명이고 ,,광대원만 무애대비심,,은 광대원만한 보살님의 마음이며 ,,다라니,,는 진언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에는 구고, ,연수,멸악취,파업장,원만,수심자재,속초장지자재다라니,의 명칭을 총칭(總稱)한 것이다.구고(救苦) 다라니는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해주는 다라니란 뜻이고, 멸악취(滅惡趣)다라니는 악취를 멸해주는다라니란 뜻이고, 파업장(破業障)다라니는 업장을 파해주는 다라니란 뜻이고, 원만(圓滿)다라니는 소원을 원만히 성취시켜주는 다라니란 뜻이며, 수심자재(隨心自在)다라니는 마음을 자재하게 따라주는 다라니이고, 속초상지자재(速超上地自在)다라니는 공부의 지위가 고속적으로 뛰어 올라갈 수 있는 다라니란 뜻이다. 다라니는 총지(摠持), 능차(能遮), 로서 한없이 좋은 법을 다 가지고 나쁜법은 남김없이 다 끊어준다는 뜻이다. 관세음보살님의 이와같은 대원, 이와같은 수행 이와같은 신통이면 이세상 어떤 선법(善法)인들 거두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이 세상 어떤 악(惡)도 흩어지지 아니할 것이 없을 것이다. 관세음보살님이 우르러보는 관자재의 눈으로 우리 다함께 고통의 사바세계를 다시 한번 들어다 보라. 그리고 우리도 관세음보살님의 거룩한 신통력으로 그들의 고통을 구해주는 큰 보살들이 되자 .